여행

송도 용궁구름다리와 자갈치 시장.

시 리 우 스 2020. 8. 21. 12:05

송도용궁구름다리.


부산하면 생각나는 돼지국밥.
오늘 점심은 부산진구 서면로에 있는
돼지국밥집을 찾았다.
돼지국밥의 유래는
먹을 것이 부족한던 시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피난민들의 배를 채워주던 전쟁이 낳은
음식이라는 얘기도 있고...


삶은 돼지고기와 국물, 부추무침, 삼추, 양파...
시장기가 몰려와 늦은 점심 식사를 허겁지겁
마치고 해운대로~


흐리 날씨의 해운대.
장마철이라서 남부지방을 제외하곤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최성수기인 휴가철이지만 코로나와 장마로 해운대도 한적하다.


해운대 야경.





다음날 아침의 송도해수욕장.



 송도용궁구름다리.
바람이 너무 강하여 한동안 입장을 하지
못하다가 노약자와 어린이를 제외한 성인만
입장시켜 관람할 수 있었다.




국비 49억원을 투입하여 건설된 이 다리는
길이 127m, 폭 2m 규모로 암남공원에서
바위섬인 동섬을 연결했다.


거북섬 일원에 있던 송도구름다리는
1987년 상륙한 슈퍼태풍 셀마로 인하여
철거된 지 18년만에 이곳에 재탄생했다고 한다.



주변의 조망이 멋지다.



동섬의 구름다리에서 인증샷.


송도구름다리를 관람하고 암남공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암남공원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낚시터 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렇게 멋진 해안가를
만난다.



낚시터 해안가에서...


태종대의 어느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바위 사이로 부딪쳐 밀려오는 거친 파도가 눈길을 멈추게 한다.


시원한 바닷가의 멋진 조망을 뒤로 하고
암남공원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였으나
흐린 날씨로 조망이 좋지 않아
케이블카 탑승은 패스.


오후에 부산 광복로의 고갈비 골목을 찾았다.
앞쪽의 할머니가 하시던 집은 문을 닫았고
옆집은 5시가 되어야 영업을 한다고 한다.
날씨도 덥고 30여분을 기다리기 지루하여
자갈치시장 생선구이 골목으로...


자갈치시장 생선구이 골목.


가자미, 갈치, 서대, 고등어..
회집이나 생선구이집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꽁치가 없어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이곳에서 꽁치는 생선축에도 들지 못하여
없다고 하네~
나는 꽁치도 좋아하는데... ^^



자갈치시장의 생선구이 한 상.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갈치 시장을 한바퀴 돌아본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하루가 또 저물어 간다.
이제 서둘러 상경준비를 하면서 부산 여행은
여기에서 끝.^^